밤사이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와 남부 해안에서는 태풍급 돌풍을 동반한 국지성 호우가 쏟아졌습니다.
장맛비는 오늘 낮부터 점차 그치겠지만 이번 주 중반부터 다시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여 지속적인 호우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날씨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밤사이 곳곳에 비바람이 거세게 쏟아졌습니다. 얼마나 비가 내린 건가요?
[캐스터]
네, 어제부터 지금까지 남해안과 강원도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왔습니다.
서울도 어젯밤 많은 비가 내리면서 호우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고요.
바람도 초속 20미터 안팎까지 강하게 불었는데요.
어제부터 지금까지 제주 삼각봉에 183.5밀리미터, 미시령 170, 거제 149.8,
서울 관악구도 87.5밀리미터의 많은 비가 왔어요.
특히 이번 장맛비는 돌풍을 동반해 더 피해를 키웠습니다.
밤사이 무주 덕유봉과 제주 삼각봉에서 초속 30m 이상의 태풍급 강풍이 관측됐고,
내륙에서도 초속 20m 안팎의 돌풍이 불면서 시설물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비구름이 동해 상으로 빠져나가면서 내륙 지방의 비는 거의 그쳐가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강원도와 경남 해안에 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경남 해안에는 지금 시간 당 30밀리미터 안팎의 강한 비가 오고 있는데요.
보통 시간당 30mm 이상의 비가 2~3시간 지속하면 비 피해가 발생합니다.
또 산사태와 축대붕괴 등의 피해도 커지는 만큼 경계를 늦추지 마시기 바랍니다.
지금 해안으로는 바람도 강하다고요?
[캐스터]
네, 지금 서해안으로는 여전히 강풍주의보가, 전 해상으로는 풍랑주의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는 오늘 오후까지 초속 20m 안팎의 돌풍이 더 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주변 시설물 파손에 대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내륙의 장맛비는 오늘 낮부터 점차 그치겠습니다.
하지만 제주도와 남해안은 내일까지 비가 더 이어집니다.
정체정선이 일시적으로 남해상으로 남하하기 때문인데요.
제주도에 많은 곳은 150밀리미터 이상, 경남 해안에도 30에서 80밀리미터의 비가 예상되는데요.
이미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태인데
여기에 추가적으로 비가 내려 범람이나 침수가 우려되고요.
물이 역류하거나 축대 붕괴, 산사태 등 많은 피해가 발... (중략)
YTN 유다현 (dianay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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